몰도바 축구협회 결국 클레슈첸코 감독 경질

3시간 1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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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슈첸코 감독
몰도바 축구협회는 11일 “우리와의 논의 끝에 클레슈첸코 감독은 몰도바 대표팀 사령탑직을 내려놨다”고 공식 발표했다. 클레슈첸코 감독은 “4년간 우리는 많은 감정을 함께 공유했다. 그중 불쾌했던 점이 있다면 사과드린다. 하지만 아름다운 순간도 많았다. 모든 시간 동안 나를 지지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4위에 해당하는 몰도바는 유럽 내 최약체 국가에 속한다. 지난 2022년 한국과 치른 친선 경기에서도 0-4로 대패했고, 2018년 처음 만난 친선 경기에서도 0-1로 한국에 졌다.
최근 A매치에서 부진하고 있었다. 지난 3월 시작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노르웨이, 이탈리아, 이스라엘, 에스토니아와 한 조에 속했는데 줄줄이 패했다.
2021년부터 오랜 기간 몰도바를 이끌고 있던 클레슈첸코 감독의 입지도 점점 위협받고 있었다.
지난 노르웨이와의 6차전에서 엘링 홀란드가 5골 2도움을 터뜨리며 그야말로 맹폭격을 했고, 11골이나 실점하면서 굴욕을 맛봤다. 후반 29분 터진 득점조차 상대 자책골이었다. 결국 5경기 동안 전패를 당하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22실점이나 내줬다. 몰도바는 I조 최하위로 떨어졌다.
지난해에만 해도 UEFA 네이션스리그 D조에서 몰타, 안도라와 한 조에 속해 3승 1패로 1위에 올라 승격하기도 했지만, 2025년 들어 치른 A매치 6경기 연속 패배를 거두면서 결국 클레슈첸코 감독과 결별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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