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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얼마나 외로웠으면 "애틀랜타 이적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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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동료 주릭슨 프로파의 말이다. 프로파는 지난 2일 애틀랜타가 탬파베이가 포기한 김하성을 웨이버 클레임으로 데려왔을 때부터 누구보다 친구의 합류를 반겼던 선수다.


프로파와 김하성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4시즌을 뛰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미국 메이저리그 생활을 처음 시작하면서 배우고 적응할 게 많았는데, 주전 3루수였던 매니 마차도가 가장 큰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프로파와 김하성은 모두 FA 시장에 나왔다. 프로파는 애틀랜타와 3년 총액 4200만 달러(약 583억원)에 계약했고, 김하성은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약 402억원)에 계약하면서 처음으로 다른 유니폼을 입게 됐다.


김하성은 탬파베이에서 꽤 힘든 시간을 보냈던 듯하다. 김하성은 스몰마켓팀인 탬파베이에서 최고 연봉 선수였다. 지난 7월에야 빅리그에 복귀했는데, 종아리와 허리 등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자기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24경기에서 타율 0.214(84타수 18안타), 2홈런, 5타점에 그친 뒤 짐을 쌌다.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은 바로 활기를 되찾았다. 친구 프로파의 존재가 컸다. 애틀랜타는 라커룸에 프로파 바로 옆자리에 김하성을 배치하면서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다.


김하성은 실제로 지난 5일 "팀에 왔을 때 동료들이 나를 반기는 느낌을 받았고, 농담을 던지면서 내가 편안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나를 품어줘서 정말 고맙다. 새로운 팀이지만, 동료들이 나를 편안하게 해줬기에 이미 그들과 뛰어본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새로운 팀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에서 이제 단 3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273(11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주전 유격수로 수비는 당연히 손색없다. 


6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서도 타점을 올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1회말 1사 만루 기회에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1-0 리드를 안겼다. 애틀랜타는 4대1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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