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볼티모어 상대로 2:1 패배 "LAD 4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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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6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1-2로 졌다.
다저스는 4연패 수령에 빠졌다. 천만다행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5연패로 격차가 2경기로 줄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근 7경기에서 1승 6패로 허덕이고 있는데 타선은 그 중 5경기에서 3점 이하 빈타에 빠졌다.
부상 이후 회복해 이닝을 늘려간 오타니는 지난 3경기에서 10실점하며 흔들렸다. 마지막 경기에선 5이닝 1실점하며 승리를 챙겼으나 여전히 오타니에게 기대하는 것엔 미치지 못한 수준이었다.
이날 투구의 내용은 완벽했다. 3⅔이닝 동안 70구를 던졌고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기록했다. 속구 최고 시속이 무려 101.5마일(163.3㎞)에 달했고 160㎞ 이상 광속구도 11구나 뿌렸다.
4회에는 라이언 마운트캐슬에게 2루타를 맞고 폭투까지 범해 3루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콜튼 카우저와 엠마누엘 리베라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이후 좌완 불펜 앤서니 반다에게 공을 넘기고 물러났다. 땅볼 타구를 유도해내며 오타니는 무실점으로 투구를 마칠 수 있었다.
오타니가 불안해서라기보다는 배려에 가까웠다. 당초 4일 등판 예정이었으나 감기로 인해 미뤄졌고 오는 8일 등판을 준비하고 있던 가운데 이날 갑자기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충분한 루틴을 거쳐야 하는 상황에서 연이은 일정 조정으로 인해 컨디션 유지에 애를 먹을 수도 있었으나 오타니는 흔들림이 없었다.
이날 호투로 오타니는 1승 1패를 기록했고 ERA는 4.18에서 3.75로 낮췄다. 투수에 집중한 탓인지 타석에선 3타수 무안타 1삼진 1볼넷에 그쳤다. 오타니가 물러난 뒤 잘 버티던 불펜은 9회말 신인 사무엘 바살로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고 게임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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