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을용 경남FC 감독 자진사퇴

6시간 12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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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오즈포탈을 통해 '이을용 감독이 구단에 팀 쇄신을 위헤 자진사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코칭스태프들에게도 해당 이야기를 전했다. 6일 열리는 충북청주와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경남은 6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27경기에서 6승5무16패(승점 23)를 기록하며 14개 팀 가운데 12위에 머물러 있다.
이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경남 사령탑에 올랐다. 정규리그 36경기에서 승점 33점(6승15무15패)을 쌓으며 13개 팀 가운데 12위에 머물렀다. 시즌 중 감독이 물러나는 어수선한 상황을 경험했다.
경남이 선택한 이 감독은 현역시절 한국을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다. 튀르키예 등 유럽 무대도 경험했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 꾸준히 코치 경력을 쌓았다. 다만, 프로 정식 감독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경남은 부산 아이파크에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후 화성FC(1대1 무)-전남(2대2 무)을 상대로 무패를 이어갔다. 경남은 '다크호스' 충북청주를 상대로 3대0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팀의 공격을 책임져야 할 외국인 선수들이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여기에 중원의 핵이던 수비형 미드필더 이강희마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의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이적했다. 이 감독은 아쉬웠지만, 제자의 유럽행을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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