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대, 한국 고등학교팀에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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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8세 이하(U-18) 축구 국가대표팀이 대한민국 대표로 나선 인천 유나이티드 U-18 팀에 패하면서 격차를 체감했다.
중국 매체 오즈포탈은 27일 "중국 U-18 대표팀이 한국 프로팀에 패배하며, 그 격차가 얼마나 큰지 여실히 드러났다. 중국 축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보도했다.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 U-18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제33회 한중일 스포츠교류대회에서 한국의 인천 유나이티드 U-18 팀(대건고)에 1-2로 졌다.
인천 U-18 팀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트린 후 후반 추가시간에 추가골을 만들어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중국이 한 골 만회했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중국의 패배로 마무리됐다.
중국을 제압하면서 인천 U-18 팀은 3전 전승을 기록해 제33회 한중일 스포츠교류대회 챔피언이 됐다.
반면 홈팀 중국은 2승1패를 거두면서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인천 U-18 팀에 패하자 중국 언론은 한국과 중국 사이에서 축구 실력뿐만 아니라 유소년 축구 시스템의 차이가 크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8월 27일 막을 내린 한중일 스포츠교류대회에서 중국 U-18 대표팀은 한국의 인천 유나이티드 U-18 팀에 1-2로 패했다"라며 "중국은 일본의 시미즈 S-펄스 U-18 팀을 3-0으로 꺾었지만, 한국 프로팀과의 이번 맞대결은 중국 청소년 축구 대표팀과 아시아 상위권 팀 간의 극명한 격차를 여실히 드러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유소년 축구 훈련은 기본부터 착실히 시작하여 지속 가능한 유소년 훈련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그래야만 일본과 한국 같은 아시아 축구 강국과의 격차를 진정으로 좁히고 중국 축구의 미래가 어려움으로 가득 차 있지 않도록 할 수 있다"라며 유소년 훈련 시스템의 발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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