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S 손흥민 프리킥 조롱한 팬 "미국 대표팀 레전드가 조롱팬에게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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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 LAFC)이 미국 땅을 밟은지 2주 만에 골 맛을 봤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부터 굵직한 매체들이 손흥민 골에 박수를 쳤는데, 반대쪽에서는 조롱하는 팬이 있었다.
손흥민은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 서부 콘퍼런스 29라운드 댈러스전에 선발 출전했고, 경기 시작 6분 만에 프리킥으로 득점했다. 손흥민이 2주 전 합류한 이후 팀에서 넣은 첫 번째 골이자 MLS 데뷔골. 도요타 스타디움에 모인 팬들은 손흥민의 환상적인 프리킥에 열광했다.
손흥민은 MLS 세 번째 경기만에 팀의 핵심 선수로 뛰고 있다. 적응 따위는 필요 없는 상황이다. LAFC가 손흥민과 함께 MLS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하는 가운데, 미국 대표팀의 알렉시 라라스는 온라인상에서 손흥민을 조롱하는 발언에 맞서야 했다.
라라스는 자신의 X(구 트위터) 손흥민의 골 영상을 포스트하며 감탄을 표했다. 라라스는 손흥민 골에 “손흥민을 만끽하라”라고 썼는데, 어떤 팬이 “손흥민 아무도 안 본다”라고 조롱했다.
이에 라라스는 “사실, 전 세계 사람들이 손흥민의 골을 보게 될 것”이라며 손흥민을 조롱하는 팬에 일침을 날렸다.
라라스는 올여름 손흥민의 MLS 합류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 “나는 손흥민의 이적으로 MLS을 향한 관심이 더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즈니스, 스폰서, 파트너십 측면에서 상승세로 이어질 것이라 생각”라며 손흥민 합류가 LAFC를 넘어 리그 산업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이 미국에서 인기가 있다는 또 다른 증거는 전 세계적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유니폼 판매량이다.
LAFC 공동 회장 존 토링턴에 따르면, 손흥민의 유니폼은 현재 전 세계 모든 종목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리는 선수 유니폼이라고 한다. 현재 인터 마이애미의 리오넬 메시,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를 제치고 1위에 올라 있다. 불과 한 달도 안 되어 손흥민은 메시와 함께 MLS의 얼굴 중 한 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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