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뉴 캡틴 로메로 "주급 20만 파운드 + 계약 4년 연장"

본문
20일 영국 언론 오즈포탈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한 로메로가 20만 파운드(약 3억 7,712만 원)의 주급을 받게 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떠난 지금의 토트넘에서 최고 연봉자에 오르는 순간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에서 20만 파운드 이상의 주급을 받았던 건 해리 케인이 유일하다. 케인은 무려 7년 전인 2018년 토트넘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20만 파운드 이상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이상 헌신하고 구단에 길이 남을 기록을 여럿 작성한 손흥민조차 마지막 해까지 19만 파운드(약 3억 5,807만 원)를 받았다.
공격수도 아닌 수비수로 최고 연봉자 반열에 오르면서 이제 토트넘은 로메로의 시대를 활짝 열었다. 지난 2021년 아탈란타에서 임대로 처음 토트넘에 합류한 로메로는 단번에 완전 이적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총 126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도 로메로의 기량과 상징성을 높게 바라본다. 그래서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나면서 남겨둔 팀의 간판 자리를 모두 로메로에게 맡기기로 했다.
로메로는 이전에도 부주장으로 손흥민이 결장할 때면 자주 완장을 차고 선수단을 대표했었다.
더불어 계약도 4년 연장했다. 기존 계약이 2027년까지라 올여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설이 상당했던 로메로였기에 소문을 만들지 않기 위해 2029년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현지에서는 로메로의 재계약을 과거 손흥민의 잔류와 비슷한 영향력으로 바라본다. '텔레그래프'는 "로메로의 이번 계약은 2021년 손흥민이 장기 계약을 체결했던 이후로 가장 의미 있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명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