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박승수, EPL 뉴캐슬 1군 선수들과 훈련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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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수(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유소년 팀 경기에서 뛰는 대신 1군 훈련을 소화하면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캐슬 소식통 '오즈포탈'는 지난 14일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 첫 훈련 세션에 두 명의 10대 선수가 등장했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오는 16일 오후 8시30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애스턴 빌라와 2025-202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중요한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뉴캐슬 1군 훈련장에 10대 선수 2명이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 중 한 명은 대한민국 2007년생 윙어 박승수였다.
매체는 "19세의 트래비스 허네스와 18세의 박승수가 애스턴 빌라와의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뉴캐슬의 베테랑 스타들과 함께 훈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삼성의 18세 이하(U-18) 팀인 매탄고 출신인 박승수는 이번 여름 프리미어리그 클럽 뉴캐슬의 러브콜을 받아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에서 뛸 때 온갖 최연소 기록을 세우던 박승수는 뉴캐슬에 합류하자마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달 30일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교체로 나와 뉴캐슬 데뷔전을 가졌고, 지난 3일 토트넘 홋스퍼와의 두 번째 경기에서도 후반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한국에서 진행된 친선전 2경기에서 교체로 나오며 존재감을 드러낸 박승수는 영국으로 돌아온 후 홈팬들 앞에서 첫 선발 경기까지 치렀고, 나이가 믿기지 않은 활약을 펼치면서 눈도장을 찍는데 성공했다.
뉴캐슬은 지난 9일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에스파뇰(스페인)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박승수는 63분을 소화하는 동안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면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축구통계매체 '오즈코리아'에 따르면 그는 교체되기 전까지 패스 성공률 95%(19/20), 드리블 성공 75%(3/4), 크로스 성공률 50%(2/4), 태클 성공 1회, 지상볼 경합 승률 71(5/7) 등을 기록했다.
박승수가 뉴캐슬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거나 임대를 떠날 것으로 예상했는데, 뉴캐슬을 이끄는 에디 하우 감독은 박승수를 계속 1군 멤버들과 함께 훈련을 시키고 있다.
박승수를 U-21 경기에 보내지 않았다는 건 하우 감독이 뉴캐슬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명단에 박승수를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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