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라 FC 김민수 "1골 1도움으로 MOM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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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의 소속팀 안도라 FC는 1일 안도라 엔캄의 누 에스타디 엔캄에서 열린 부르고스 CF와의 2025~2026시즌 스페인 라리가2 2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도라는 리그 2연승을 달리며 리그 4위에 자리했다.
스페인 라리가 구단인 지로나에서 성장하고 있는 김민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 레전드인 헤라르드 피케가 구단주로 있는 안도라로 임대됐다.
김민수는 곧바로 출전 기회를 받으면서 빠르게 안도라의 핵심 선수가 되고 있는 중이다. 부르고스를 상대로도 왼쪽 윙어로 선발 출장한 김민수는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김민수는 전반 41분 데뷔골이 작렬했다. 안도라는 중원에서 패스를 차단해 빠르게 역습에 나섰다. 김민수도 역습을 시작하자마자 왼쪽에서 달리기 시작했다. 페널티박스 앞에서 다니 빌라헤르모사의 패스를 받은 김민수는 수비수 2명이 견제하러왔지만 정확히 구석을 보고 밀어 넣으면서 득점을 터트렸다.
후반 10분 김민수는 왼쪽에서 환상적인 힐패스로 스스로 공간을 창출했다. 동료와 원투패스를 주고받은 뒤에 중앙으로 치고 달리면서 부르고스 수비진을 흔들었다. 김민수는 시선을 끈 뒤에 마르크 도메네크에게 패스를 전달했다. 도메네크가 김민수가 만들어준 공간에서 환상적인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김민수는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뒤에 후반 15분 교체됐다. 김민수의 1골 1도움을 앞세운 안도라는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김민수가 스페인 2부 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걸 완벽하게 입증한 경기였다.
김민수는 지난 2라운드 레알 사라고사전에서 도움으로 데뷔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리그 3라운드에 데뷔 득점과 새로운 도움을 추가해 벌써 3경기 만에 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2006년생인 김민수는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마치고 바로 스페인으로 건너가 2022년 시즌부터 지로나에 합류해 19세이하(U-19)팀에서 꿈을 이어갔다. U-19팀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한 김민수는 이후 지로나 B팀으로 올라가 자신의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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