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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대표팀 충격 제외 "홍명보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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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대표팀 명단 변화에 오랫동안 대표팀 주축 공격수로 활약했던 황희찬(29·울버햄프턴)의 제외는 다른 의미로 화제가 됐다. 황희찬이 부상이 아닌데도 대표팀에서 제외된 건 코로나 시절이던 지난 2021년 3월 당시 소속팀 반대로 차출되지 못했던 일본전 이후 처음이었다.


대표팀 명단 발표 당시 불안했던 소속팀 입지가 충격적인 선발 제외로 이어졌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2경기 연속 후반 막판에야 교체로 출전했다. 


홍 감독은 결국 황희찬을 제외하는 대신 미국에서 평가전이 열리는 점 등을 고려해 정상빈(23·세인트루이스 시티)을 시험대에 올렸다. 


대표팀 제외 충격뿐만 아니라 조부상 아픔까지 겪었던 황희찬은 그야말로 이를 악물었다. 공교롭게도 대표팀 소집 전날인 지난달 31일 에버턴과의 EPL 3라운드에 선발로 출전, '보란 듯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이 빠진 미국·멕시코 평가전 2연전에서는 홍명보호는 공격진에도 실험이 이뤄졌다. 기존의 4-2-3-1이 아닌 3-4-2-1로 전형이 바뀌면서 공격진 수는 더 줄었다. 미국전에선 이재성(마인츠05)과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동경(김천 상무)이 선발 공격진을 꾸렸다. 


멕시코전에선 배준호(스토크 시티)와 오현규(KRC 헹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전방에 섰다. 멕시코전 후반엔 손흥민이 투입돼 배준호 대신 왼쪽 측면에 포진하기도 했다.


홍명보호는 미국과 멕시코전 모두 2골씩 만들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과 오현규가 각각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1골 1도움씩 쌓았다. 다만 손흥민이 없을 때 공격이 답답하게 전개되거나 골 결정력이 떨어지는 장면들이 있었다. 


대표팀 복귀를 위해서는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출전과 활약이 필수적이다. 이는 황희찬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도 공통으로 적용되어야 할 기준이기도 하다. A매치 휴식기 직전 경기에서 마수걸이골을 터뜨리며 입지를 스스로 반전시킨 건 그래서 더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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