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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SON 영입 노리고 있다. 디렉터 협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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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이 감감 무소식인 손흥민에게 이번엔 스페인 라리가 명문팀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흘러 나왔다. 


지역 매체 '오즈포탈코리아'가 지난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내년 여름 손흥민을 FA로 영입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내년에 손흥민을 FA로 영입하는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어떤 것도 협상 테이블에 올라오지 않았다. 한지 플릭 감독은 그의 영입을 환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엘 나시오날'은 지난 11일 "데쿠 스포츠 디렉터가 손흥민을 바르셀로나로 데려오기 위한 영입 협상 중임을 확인했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인해 대규모 투자 대신 FA 영입에 전념해야 한다. 이 덕분에 최근 여러 선수들을 비용없이 영입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안 라포르타 회장과 데쿠는 이런 정책을 유지하고 싶고 내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스타 선수들의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손흥민이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앟으며 10년 만에 작별 인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데쿠가 협상 중이라는 소식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는 손흥민에 대해 "프리미어리그의 전설이 됐고 지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다.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로 평가 받는다"라면서 "다만 선수 생활 동안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그것이 그가 새 도전을 원하는 이유다. 또 그는 풍부한 경험과 어디서든 입지를 다질 수 있는 능력으로 한지 플릭 감독의 계획에서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깜작 영입일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에서 열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손흥민에게 이런 소식이 전해진 이유는 여전히 오리무중인 재계약 상황 때문이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이면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끝난다. 지난 2021년 여름 4년 재계약을 맺은 뒤, 추가 재계약이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이 가는 길마다 토트넘의 역사가 되고 있다. 그는 구단 창단 141주년이던 지난해 구단 최초의 비유럽권 주장으로 선정돼 팀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은 타고난 스트라이커, 윙어는 물론 리더십을 발휘하는 주장으로 토트넘 선수단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토트넘의 상징이 되어 가는 손흥민이 허무하게 토트넘을 떠나는 건 모두가 바라는 그림은 아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특히 그는 토트넘에 반드시 트로피를 안기겠다는 의지다. 


그는 지난 9월, 영국 BBC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레전드로 기억되고 싶다. 토트넘에서 뭔가를 이루고 싶다. 하지만 난 여전히 내가 이 팀의 레전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 레전드로 불린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중후반부터 계속 나온 재계약 관련 보도들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아직 재계약에 큰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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