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UEFA 대회 홈 21경기 무패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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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비야레알을 1-0으로 꺾었다.
단 한 골이 승부를 갈랐다. 전반 4분 베리발이 우측에서 골문 앞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어려운 공은 아니었지만, 2001년생 골키퍼 루이스 주니오르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자기 골문 안으로 밀어넣고 말았다.
주니오르의 자책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양 팀 모두 90분 내내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심지어 유효 슈팅도 토트넘 쪽에서 단 하나가 나온 게 전부였다. 비야레알은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서봤으나 골문 안으로 공을 찰 수조차 없었다. 경기는 그대로 토트넘의 1-0 승리로 끝났다.
비록 공격은 답답했지만, 토트넘으로선 뜻깊은 승리였다. 3시즌 만에 돌아온 UCL 무대 복귀전에서 승점 3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기 때문.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생애 단 한 번 있는 UCL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대기록을 이어갔다. UEFA 주관 대회에서 홈 기준 21경기째 패배를 잊었다. 2022-2023시즌 UCL 16강, 지난 시즌 손흥민과 함께 일궈낸 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이어 2025-2026시즌 UCL을 승리로 시작하며 안방에서 강한 모습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최근 UEFA 대회에서 홈 21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무무승승무승승무승승 이다.
UEFA 대회에서 홈 2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면서 토트넘은 56골을 넣었고, 13골만 실점했다. 무실점 클린 시트 경기는 11번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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