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뮌헨 제치고 마침내 드라구신 품는데 성공! 계약기간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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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마침내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며 라두 드라구신을 품는데 성공했다. 토트넘은 1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 제노아로부터 드라구신을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30년까지이며 등번호는 6번을 착용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드라구신이 착용할 백넘버 6번은직전 다빈손 산체스부터 나빌 벤탈렙, 블라드 치리체스, 톰 허들스톤등이 착용했던 번호다.
드라구신은 "토트넘에 합류하게 돼 아주 기쁘고 흥분된다. 제게 큰 도전이고 제 마음에서 이것이 옳은 결정이었다고 느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많은 얘기를 나눴다. 감독님과 잘 통한다는 것을 느꼈다. 감독님은 제가 진심으로 토트넘으로 오기를 바랐다. 제 플레이를 좋아했고 저도 토트넘에 잘 맞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수비라인을 올리는 것을 좋아하고 수비 뒷공간을 많이 두는 것도 좋아한다"며 "토트넘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 토트넘 같은 곳에서 뛰는 것이 제 꿈이었다. 100% 발휘하겠다. EPL같이 높은 수준에서 축구를 하고 싶었다. 제 꿈 중 하나를 이뤘다"고 전했다.
유벤투스에서 함께 뛴 바 있는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클루셉스키와 만남도 기대했다. 그는 "우리는 3년 전 유벤투스에서 함께 뛰었다.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축구선수 이적 소식에 정통이 나있는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의해 구체적인 조건이 소개됐다. 로마노는 "드라구신 계약은 2,500만 유로(약 361억 원) 고정 이적료와500만 유로(약 72억 원) 간단한 애드온이다. 6년 안에 애드온이 발동될 경우, 드라구신은 제노아 역사상 3번째로 비싼 이적료를 기록한다"라고 전했다.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한 매체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은 가장 큰 축구 팀 중 하나다. 그런 팀의 영입 제안을 거절했다는 게 믿을 수 없다. 하지만 이게 바로 드라구신의 결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 이적은 드라구신과 그의 가족이 원하는 것이었다. 드라구신은 행복하다. 우리는 이제 토트넘으로 간다"며 "아침에야 최종 결정을 했다. 이건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드라구신을 강력히 원했다. 토트넘보다 더 많은 돈을 제시했다. 그러나 드라구신은 토트넘으로 가는 게 축구 경력에 올바른 단계라고 말했다. 우리는 서로 밤을 새며 생각했다. 나는 한숨도 자지 못했다. 토트넘, 바이에른 뮌헨 중 어디로 가는 게 장단점이 있을지 따졌다. 드라구신은 돈을 선택하지 않았다. 돈보다 자신의 경력을 선택했다. 이건 칭찬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드라구신까지 품으며 원하던 거래를 성사시킨 토트넘은 15일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릴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대표팀으로 향한 손흥민,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공백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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