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하마의 미우라 감독 2위 확정한 날 사퇴 발표

5시간 57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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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2위로 포스트시즌을 앞둔 감독이 사퇴를 결정했다. 구단이 2년 재계약을 제의했는데도 고집을 꺾지 않았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52)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보통 성적 부진 때문에 타의로 물러나는데 이유가 다르다. 당초 목표로 했던 센트럴리그 우승 실패를 책임지겠다고 했다.
올 시즌 요코하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2위 싸움을 했다. 시즌 중반에 주춤하다가 막판에 뒷심을 발휘했다. 9월에 열린 22경기에서 16승(1무5패)을 올리며 요미우리를 앞질러 갔다.
요코하마는 28일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이겨 순위를 확정했다. 난바 구단주는 29일 SNS를 통해 "미우라 감독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 이를 수락했다" 라고 썼다.
지난해 요코하마는 기적 같은 하극상 시리즈로 연출했다. 3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해 2위 한신, 1위 요미우리를 누르고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퍼시픽리그 우승팀이자 양 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소프트뱅크 호크스까지 무너트렸다. 1~2차전을 내주고 4연승을 거둬 재팬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년부터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하는 성적을 내고도 5년 만에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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