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키케 또 왔다 5할 맹타로 "디비전 시리즈 진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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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지난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25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NLWC) 1~2차전 모두 멀티히트로 활약, 다저스의 2연승과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견인했다.
정규시즌 때는 같은 팀 신인 김혜성(26)보다 훨씬 못한 성적을 냈지만 가을야구가 시작되자마자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8번 타자 좌익수로 나온 1차전부터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멀티히트를 때린 에르난데스는 7번 타자로 타순이 하나 올라온 2차전에서 2루타 하나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1회부터 신시내티 TJ 프리들의 좌중간 타구를 오버 더 숄더 캐치로 잡아내며 수비로 박수를 먼저 받은 에르난데스는 1-2로 뒤진 5회 1사 1루에서 우중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에르난데스는 6회에도 3루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가며 4득점 빅이닝의 서막을 열었다. NLWC 2경기 타율 5할(8타수 4안타) OPS 1.125.
2월 다저스와 1년 650만 달러에 FA 재계약한 내외야 유틸리티 야수 에르난데스는 올 시즌 92경기 타율 2할3리(232타수 47안타) 10홈런 35타점 OPS .621에 그치며 WAR 0.1에 그쳤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0월의 키케는 정말 특별하다. 그의 기록이 모두 말해준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고 말했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 커리어 12시즌 중 10번이나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총 21번의 시리즈를 치렀고, 2020년과 지난해 다저스에서 두 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88경기 타율 2할8푼6리(238타수 68안타) 15홈런 36타점 OPS .882. 정규시즌 통산 타율(.236), OPS(.708)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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