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女 최장 연승 도전도 무산, 매너에서도 패
2024-12-1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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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1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정관장에 세트 스코어 1 대 3(22-25 23-25 25-14 22-25)으로 졌다. 개막 연승이 14경기에서 멈췄다.
이날 흥국생명이 이겼다면 역대 여자부 최장 연승 타이 기록이었다. 현대건설이 2021-2022, 2022-2023시즌 달성한 15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정관장의 기세를 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첫 패(14승)를 안으며 승점 40에 머물렀다. 2위 현대건설(11승 4패, 승점 34)과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공격 성공률 50%에 팀 최다 26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쌍포를 이뤄야 할 투트쿠가 20%를 밑돈 공격 성공률로 10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또 흥국생명은 이날 다니엘레 투리노 수석 코치가 정관장 고희진 감독에 대한 조롱 논란까지 빚어졌다. 2세트 정관장이 19 대 17로 앞선 상황에서 작전 타임을 불렀는데 다니엘레 코치가 달려와 엉덩이를 빼고 고 감독을 보며 무언가 말을 했다. 흥국생명 스태프가 다급히 다니엘레 코치를 제지했지만 이미 사태는 벌어진 뒤였다.
고 감독은 황당하다는 표정을 지었고, 어이가 없다는 듯 웃었다. 이후 이에 대해 심판진에 항의했다.
이날 중계를 맡은 차상현 SBS 스포츠 해설위원은 "지도자라면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을 수 있고, 어필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상대 팀 감독에게 저런 행동을 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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