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령탑 맞대결' 신태용 vs 김상식
13시간 16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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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FIFA랭킹 125위)와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116위)은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미쓰비시컵 B조 3차전에서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10개국이 참가해 5팀씩 2개 조로 나위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이후 각 조 1, 2위 팀이 준결승에 올라 우승을 놓고 다툰다.
이번 경기는 B조 내 빅매치로 꼽힐뿐만 아니라 한국인 감독들이 각각 이끌고 있어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0년부터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곧바로 팀을 동남아 내 강력한 우승 후보로 만들었다. 인도네시아는 2021년 대회에서 준우승, 2022년에는 4강에 진출했다.
신 감독의 뛰어난 지도력으로 수준을 끌어올린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아시안컵 본선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베트남은 FIFA 랭킹에서도 인도네시아에 앞서며, 이 대회에서 더 좋은 성적도 거뒀다. 박항서 전 감독이 이끌던 2018년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뒤 직전 대회인 2022년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 전 감독의 베트남은 돌풍을 일으키며 베트남 내 '한국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베트남은 라오스에 4-1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어 휴식을 취하고 안방에서 한 경기를 더 치른 인도네시아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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