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글로브 시상식 황금장갑 2연패에 성공한 'LG 오스틴'
14시간 12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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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쏠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했다. 팬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온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1)이 황금장갑까지 품었다.
2023년 처음 LG와 손잡고 KBO리그에 데뷔한 오스틴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빠르게 녹아 들었다. 지난해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으로 활약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해도 타율 0.319, 32홈런 132타점을 기록하며 타점 1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골든글러브 시상식 1루수 부문에서도 오스틴의 이름이 불렸다. 오스틴은 유효표 288표 중 193표(67.0%)를 차지해 1루수 황금장갑 2연패에 성공했다. '홈런왕'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은 83표(28.8%)에 머물렀다.
오스틴은 내년에도 LG 유니폼을 입는다. 2024시즌 연봉 130만 달러에서 40만 달러 오른 총액 17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연봉 120만 달러·인센티브 20만 달러)에 2025시즌 계약을 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오스틴은 " LG에서 좋은 선수로 남는 것"이라며 "다리가 부러질 때까지 열심히 뛰면서 LG에서 끝까지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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