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배신한 인도네시아, 클루이베르트에게는 극진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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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세팍볼라는 25일 '인도네시아 대표팀이 골키퍼 포지션에 추가 전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세팍볼라는 '아우데론느 인도네시아 선수단에서 마르턴 파스와 수문장 경쟁을 벌일 것이다. 그는 인도네시아인 아버지와 이탈리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오랜 기간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이야기해 왔고, 이제 그가 인도네시아에 합류하기 위해 한 걸음을 더 나아갔다. 귀화 절차가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를 통해 제출됐다. 3월 A매치에 차출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했다.
에밀 아우데로는 인도네시아 마타람 출생으로 아버지가 인도네시아 국적이다. 1998년생의 전성기 나이의 골키퍼로 유벤투스 유소년팀에서 성장했으며, 유벤투스에서 1경기 소화 이후 베네치아를 거쳐 삼프도리아에서 주전 수문장으로 2022~2023시즌까지 활약했다. 2023년에는 세리에A 명문 인터 밀란 유니폼도 입었으며 올 시즌 코모로 이적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팔레르모 임대를 떠난 상황이다.
아우데로는 앞서 신태용 감독 시절에도 영입을 시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에는 귀화 제안을 거절했다. 다만 인도네시아가 여전히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진출 가능성이 커지며, 더 적극적으로 아우데로의 귀화를 위해 나섰고, 합류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더욱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는 지난 1월 신태용 감독을 충격적으로 경질하는 결정을 했다. 미쓰비시컵 탈락을 기점으로 갑작스럽게 잡음이 쏟아졌고, 네덜란드 귀화 선수들의 합류로 네덜란드 감독을 원했다고 알려진 에릭 토히르 회장이 팀을 흔들었다. 결국 신 감독은 오랜 기간 인도네시아에 헌신했지만 경질을 피할 수 없었다.
인도네시아는 신태용 감독을 경질한 후 곧바로 새 감독 선임도 마쳤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라위베르트가 공식적으로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으로 임명됐다. 클라위베르트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2년 계약을 체결했고, 연장 옵션도 있다'라고 발표했다.
새롭게 선임한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감독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귀화 선수 문제를 비롯해 엄청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우데로 외에도 네덜란드 출신 딘 제임스와 조이 페르페시 등도 행정적인 귀화 절차에 돌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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