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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서현 2025시즌 ‘20홀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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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김서현(21)이 올해 고민으로 ‘20홀드’를 꼽았다.


서울고를 졸업하고 2023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은 최고 구속 160km/h의 강속구를 던지는 '역대급 재능'으로 주목받았으나, 그해 1군 마운드를 밟고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2023시즌 5월까지 14경기에 구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3.60으로 잘 적응하는 듯하다가 6월(16.88)과 8월(13.50) 두 자릿수 평균자책점을 넘기며 무너졌다. 이 기간동안 7⅓이닝에 볼넷 17개를 내주며 극심한 제구 난조에 시달렸다.


억지로 투구폼을 변경하려 했던 게 화근이었다. 고교 시절 다양한 폼으로 공을 뿌리던 김서현은 프로에 와서 투구폼 정착을 시도하려다 실패했다. 결국 투구 밸런스만 무너진 채 20경기 평균자책점 7.25라는 아쉬운 성적을 남기고 시즌을 마감했다.


2024시즌 전반기도 순탄치 않았다. 5월까지 6경기 평균자책점 2.57로 표면적인 성적은 좋았으나, 7이닝 동안 11개의 사사구(9볼넷, 몸에 맞는 볼 2개)를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김서현은 2024년 37경기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하며 어엿한 한화 불펜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다. 후반기 30⅓이닝을 던지며 22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한 층 보완된 변화구를 바탕으로 39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WHIP(이닝 당 출루 허용률)도 전반기 1.88에서 후반기 1.58까지 떨어졌다. 시즌 내내 피홈런은 단 한 개도 없었다.


지난해 후반기 김서현의 활약상을 보면 20홀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다. 김서현은 2024시즌 후반기 30경기에서만 10홀드를 챙겼다. 올해도 큰 변수가 없는 한 주현상, 박상원 등과 함께 한화의 필승조를 이룰 것이 유력하다.


시즌 종료 후 개최된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승선했다. 그는 B조 예선 5경기 중 4경기에 등판해 4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일본, 대만 언론의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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