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엽, 오선진, 강진성 키움에서의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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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오선진, 강진성은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5시즌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지난 겨울 소속팀에서 방출돼 은퇴 기로에 몰렸던 세 선수는 키움의 부름을 받아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김동엽은 2016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86순위) 지명으로 SK(현 SSG)에 입단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거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고 20홈런 시즌도 세 차례(2017년, 2018년, 2020년) 만들어냈지만 잠재력이 터질듯 터지지 않았다. 2018년 12월 삼성으로 이적한 김동엽은 지난 시즌 8경기 타율 1할1푼1리(18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OPS .357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고 결국 방출됐다.
오선진은 KBO리그 통산 1135경기 타율 2할4푼1리(2632타수 633안타) 18홈런 229타점 275득점 49도루 OPS .609를 기록한 베테랑 내야수다. 한화(2008~2020년), 삼성(2021~2022년), 한화(2023년), 롯데(2024년)를 거쳤고 지난 시즌 26경기 타율 2할(20타수 4안타) OPS .583을 기록하고 방출됐다.
강진성은 KBO리그 통산 476경기 타율 2할6푼3리(1236타수 325안타) 26홈런 155타점 145득점 24도루 OPS .707을 기록했다. 중장거리 타자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지만 점점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고 지난 시즌에는 SSG에서 16경기 타율 1할8푼5리(27타수 5안타) 2타점 4득점 OPS .452를 기록하는데 그쳤고 결국 방출 통보를 받았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세 선수들에 대해서는 긴 설명이 필요 없을 것 같다. 절치부심 했고 본인들이 해야 할 일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떻게 팀에 도움을 줄 지는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좋은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반등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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