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팬, 2026 월드컵 미국 입국 금지 > 기타 스포츠

본문 바로가기

기타 스포츠

TOP
DOWN

이란 축구팬, 2026 월드컵 미국 입국 금지

본문

db6e91400f83fa532ffd833d30d518ac_1751845923_8343.jpg
 

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이란 국민은 개최국 미국 입국이 금지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이란 현지 축구계와 팬들은 “명백한 차별”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이 7일 전했다.


테헤란에 본사를 둔 보르나통신의 알리 레자이는 가디언을 통해 “단지 이란인이라는 이유로 월드컵에 참가할 수 없는 것은 모욕적이다. 이는 모든 축구 팬에 대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이란은 지난 3월 2026년 월드컵 본선 진출 2번째 국가로 확정됐다. 그런데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공습과 입국 금지령을 동시에 단행하면서, 이란 대표팀은 입국이 가능하지만, 일반 국민과 언론인은 미국 땅을 밟을 수 없다.


일부에서는 FIFA가 현실적 타협안으로 이란 대표팀 경기를 미국이 아니라 캐나다나 멕시코에 배정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란팬들은 “실질적 해결이 아닌 회피”라며 “FIFA가 직접적으로 미국 정부에 압박을 가해 월드컵 기간 중만이라도 입국 금지를 유예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캐나다에서 경기를 치를 경우, 현지 이란계 이민자들의 응원이 기대되지만, 그들도 결코 일방적인 지지자는 아니다. 해외에 거주하는 많은 이란인들은 축구대표팀을 이란 정권의 대변자로 여긴다.


현재 미국은 이란을 포함해 19개국 국민에 대해 전면 또는 부분 입국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이들 중 수단, 시에라리온, 베네수엘라, 아이티 등은 여전히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071 건 - 2 페이지
게시판 전체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