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브레스트에 7-0 대승 UCL 16강 합류 > 기타 스포츠

파리 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스타드 브레스트를 대파했다. 이강인은 교체로 출전해 환상적인 패스로 득점의 기점을 만들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PSG는 브레스트를 7-0으로 격파했다. 앞선 1차전에서도 3-0 승리를 거뒀던 PSG는 합산 점수 10-0으로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승으로 PSG는 UCL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특히 PSG의 공격진은 이날 경기에서 유기적인 움직임과 빠른 패스로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리며 위력을 과시했다. 이강인 역시 날카로운 패스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향후 경기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맡을 가능성을 보였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우스만 뎀벨레-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중원에 섰다. 누누 멘데스-윌리엄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브레스트는 4-3-1-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압달라 시마-마마 발데가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마티아스 페리이라 라즈-에드밀손 페르난데스-피에르 리멜루가 중원을 채웠다. 마사디오 아이다라-수말리아 쿨리발리-브렌던 샤도네-뤽 조그베가 포백을 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그레고레 쿠데르가 꼈다. 

전반 20분 PSG의 첫 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루이스가 길게 연결한 패스를 바르콜라가 잡아내며 수비 라인을 깨고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전반 39분, 네베스가 올린 크로스가 바르콜라의 발에 맞고 흐르자, 이를 흐비차가 각도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기록했다.

PSG는 후반에도 맹공을 이어갔다. 후반 14분 박스 안에서 루이스의 패스를 비티냐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곧이어 후반 20분 네베스의 패스를 받은 하무스가 감각적인 퍼스트 터치로 수비를 벗겨낸 뒤 두에에게 패스했고, 두에는 이를 손쉽게 마무리하며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24분 이강인이 경기장에 투입되며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는 교체 투입된 직후 감각적인 스루패스로 하키미에게 연결했고, 하키미가 이를 반대편으로 넘기자 멘데스가 득점하며 다섯 번째 골이 터졌다. 후반 31분에는 하무스가 여섯 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41분에는 세니 마율루가 경기를 마무리하는 일곱 번째 골을 터뜨리며 PSG의 대승을 완성했다.

이강인은 후반 15분 교체 투입된 후 30분 동안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특히 후반 24분 그의 정교한 패스가 다섯 번째 득점의 기점이 되면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후반 44분에도 이강인의 패스에서 시작된 공격이 두에의 슈팅으로 이어졌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PSG는 이날 경기에서 슈팅 20개(유효슈팅 12개)를 기록하며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반면 브레스트는 단 2개의 유효 슈팅만을 기록하며 PSG의 압박에 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