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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출신 우완투수 벤 라이블리 클리블랜드와 '연봉 3배 인상' 재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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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출신 우완투수 벤 라이블리가 "클리블랜드와 1년, 연봉 225만 달러(약 32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라이블리의 올 시즌 연봉은 75만 달러(약 11억원)였다. 정확히 3배 오른 금액에 사인을 마쳤다. 


라이블리는 2024시즌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10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151이닝 동안 삼진 118개를 잡아내고 볼넷 49개를 허용했으며 안타 139개를 내줬다. 한 시즌 개인 최다 투구 이닝 및 선발 등판 기록을 세웠다. 올해 전까지 라이블리는 빅리그에서 한 시즌 15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적이 없었다.


삼성은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 연이은 부진이 겹친 맥과이어와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라이블리는 연봉과 이적료를 합해 총액 32만5000달러(약 5억원)의 조건에 계약했다.


데뷔 시즌이던 2019년 라이블리는 9경기 57이닝서 4승4패 평균자책점 3.95를 빚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3km/h, 평균 구속 146~148km/h 등을 선보이며 구위도 증명했다. 삼성은 2019시즌을 마친 뒤 라이블리와 재계약을 택했다. 최대총액 95만 달러(약 13억원)에 합의했다.


라이블리는 KBO 통산 3시즌 동안 36경기 202⅓이닝에 등판해 10승12패 평균자책점 4.14를 만들었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가 문을 두드렸고 2023년 신시내티 소속으로 빅리그에 복귀했다. 그해 19경기(선발 12경기) 88⅔이닝서 4승7패 평균자책점 5.38을 기록했다.


그후 MLB로 돌아온 올 시즌에는 29경기 선발 등판, 151이닝, 13승으로 커리어 하이를 이뤘다. 라이블리가 메이저리그서 한 시즌 100이닝을 넘기고 두 자릿수 승수를 수확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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