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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내셔널리그 MVP를 만장일치로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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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MVP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모두 독식하며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2위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3위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등이 뒤를 이었다. 


오타니는 올해 투타겸업을 하지 못하고 지명타자로만 뛰었지만, 159경기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LA 에인절스 소속으로 2021년, 2023년 아메리칸리그에서 만장일치로 MVP가 된 오타니가 다저스 이적 후 첫 시즌에 내셔널리그 MVP가 됐다. 지난 2018년 빅리그 진출 후 세 번째 MVP다. 더구나 세 차례 모두 만장일치다.


뿐만 아니라 4시즌 연속으로 ‘에드거 마르티네즈 최우수 지명타자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메이저리그 각 리그별 최고의 타자들에게 주어지는 행크 애런상, ‘올 MLB팀’의 퍼스트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내셔널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빅리그 데뷔 후 3번째다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고, 에인절스 시절 경험해보지 못한 포스트시즌 무대를 누볐다. 심지어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해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양대리그 MVP를 모두 수상한 선수다. 앞서 양대리그 MVP 수상에 성공한 선수는 프랭크 로빈슨으로 1961년 신시내티에서 내셔널리그 MVP, 1966년 볼티모어에서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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