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이정후 바깥쪽 공략으로 삼진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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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3일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0-1로 졌다. 선발이자 에이스인 로건 웹이 8이닝 6피안타 무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 ‘1점’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연장 10회 승부치기에서 1점을 허용했고, 이것이 패배로 이어졌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연장 10회까지 5안타에 그치면서 최근 불안한 공격력이 이어졌다. 팀의 주축 타자인 이정후(27)는 이날 선발 2번 중견수로 출전해 평소보다 전진 배치됐으나 5타수 1안타 3삼진으로 역시 공격에서 원활한 흐름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75로 조금 떨어졌고, 시즌 OPS(출루율+장타율)는 0.755를 기록했다.
1회 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스티븐 콜렉을 상대로 좌익수 뜬공에 그친 이정후는 선두 타자로 나선 3회 말 콜렉과의 7구 승부 끝에 바깥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 컷 패스트볼(직구)에 헛스윙하며 첫 삼진을 당했다.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선 6회 말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콜렉이 구사한 3구째 바깥쪽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해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가는 안타를 쳤다. 이어진 상황에서 시즌 6호 도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다섯 번째 타석도 삼진을 당했다. 이정후는 선두 타자 패트릭 베일리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후속 두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난 상황에서 7회 타석을 만회할 기회를 잡았지만, 로버트 수아레스의 낮은 코스 체인지업에 다시 헛스윙을 당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정후가 3회 첫 삼진을 당했을 때도 투수 콜렉은 공 7개 중 5개를 바깥쪽에 던졌다. 이정후가 안타를 친 6회 역시 상대 투수들의 공략법은 비슷했다. 샌프란시스코 주축 타자로 올라선 이정후를 향한 다른 팀 분석과 대비책이 점점 구체화되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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