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 팰리스 120년 만에 구단 첫 주요 대회 우승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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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0시 3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치른 팰리스가 맨시티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체스터시티는 8년 만에 주요 대회 무관에 그쳤다.
맨시티가 경기 초반 팰리스를 밀어붙였다. 전반 6분 더브라위너의 크로스에 이은 홀란의 왼발 슈팅은 헨더슨이 왼손으로 막아냈다. 전반 12분 마르무시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그바르디올이 타점 높은 헤더로 처리했지만 헨더슨이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공을 쳐냈다.
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아칸지가 날카로운 헤더를 가져갔고, 공은 아슬아슬하게 골문 위로 날아갔다.
그러나 선제골은 팰리스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카마다와 마테타를 거친 공을 이어받은 무뇨스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뒤에서부터 쇄도한 에제가 수비를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맨시티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33분 실바가 오른쪽 페널티박스로 공을 끌고 들어갔는데 미첼이 무리한 태클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36분 마르무시가 처리한 페널티킥을 헨더슨이 막아내며 득점 기회가 날아갔다.
팰리스는 후반 13분 스로인을 통해 페널티박스 안 혼전을 유도했고, 무뇨스가 첫 번째 슈팅이 사르와 오르테가를 연달아 맞고 애매하게 흐르자 재차 쇄도해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무뇨스의 첫 번째 슈팅 당시 사르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맨시티 선수들은 잇단 슈팅으로 팰리스 골문을 겨냥했으나 수비벽에 막혀 득점까지 하지는 못했다.
맨시티가 마지막까지 팰리스를 밀어붙였다. 후반 추가시간 6분 골문 가까운 곳에서 시도한 슈팅은 헨더슨이 막아냈다.
경기는 1-0 팰리스의 승리로 끝이 나며 팰리스가 창단 120년 만에 구단 첫 주요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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