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년 연속 50홈런-50도루 현실화 가능성 UP

2025-05-0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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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 날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오타니는 삼루타와 도루를 기록하며 팀의 5연승을 이끌었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그는 4타수 1안타 3득점 1도루로 기록지에 이름을 남겼다. 이날 활약으로 시즌 타율은 0.287로 소폭 하락했지만, 7홈런 9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최정상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신인 투수 아리아스와의 맞대결에서 오타니는 낮고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한 손으로 때려 중견 펜스를 강타하는 삼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상대 폭투에 홈까지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파워와 주루가 모두 돋보인 명장면이었다. 앞선 3회에는 병살 플레이를 피한 뒤 재빠르게 2루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발로도 존재감을 뽐냈다. 시즌 9번째 도루로, 최근 3경기 연속 도루 행진이다.
이날 경기로 오타니는 4월 한 달간 총 32득점을 올리며 득점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했을 때 타점은 다소 줄었지만 홈런과 도루는 오히려 증가해 2년 연속 50홈런-50도루 달성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저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이런 결과가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다. 그들이 슈퍼스타이기 때문"이라며 오타니,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으로 구성된 상위 타선 ‘MVP 트리오’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냈다.
다저스는 5연승을 이어가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켰고, 11경기 차 승수를 유지한 채 애틀랜타, 마이애미, 애리조나로 이어지는 원정 10연전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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