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빌바오에 3-0 완승 "유로파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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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1차전에서 아틀레틱 빌바오에 3-0으로 이겼다. 2차전은 홈 구장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리는 만큼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아틀레틱 빌바오에 1승 3패로 열세에 있었다. 하지만 모든 예상을 뒤엎고 빌바오 원정길에서 완벽한 경기력과 결정력으로 승리를 손에 쥐었다.
빌바오는 경기 초반 홈에서 분위기를 잡으려고 했다. 시작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두드렸다. 전반 19분에도 베렝게르의 슈팅이 막히는 등 빌바오는 니코 윌리엄스, 오스카르 데 마르코스의 지원 속에 끊임없이 공격을 퍼부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흐름을 뒤집었다. 전반 30분, 카세미루가 마누엘 우가르테의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32분, 라스무스 호일룬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 다툼을 하던 중 상대 팀의 파울을 유도해 페널티 킥이 선언됐다. 비디오판독시스템(VAR) 결과 빌바오 수비수 다니 비비안이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으로 앞서나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45분 추가골을 넣으면서 완벽하게 기선을 제압했다. 우가르테가 좋은 패스를 연결했고, 브루노가 정확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은 맨유가 3-0으로 크게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빌바오는 이렇다 할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결승행에 다가서려면 홈에서 최대한 득점을 해야했지만 유효슈팅을 적립하지 못했다.
빌바오는 헤더를 활용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골망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고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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