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김하성 복귀 시기 6월에서 7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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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는 26일 "김하성의 오른쪽 어깨 수술에 대한 회복 경과는 매우 좋다고 확인됐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선발 유격수를 완벽하게 맡으 수 있도록 김하성의 복귀 시기를 6월 중순 또는 7월 중순으로 연기했다"고 전했다.
선발 유격수라는 중책을 맡기기 위해서는 더욱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구단의 스탠스가 감지된다.
오즈포탈 보도에 따르면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최근 김하성에 대한 질문에 "매우 큰 수술을 받은 선수다. 현재 선수의 느낌은 매우 좋은 상태지만 일상적인 유격수로 나가는 것은 큰 부담일 것이다. 선수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재활 과정을 계속 진행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탬파베이는 "하지만 구단이 김하성을 2루수나 유틸리티, 지명타자 등의 다른 역할로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식으로 기용할 경우 더 일찍 복귀하는 시나리오 역시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김하성을 기용할 경우 선발 유격수가 아닌 다른 포지션으로 기용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은 것이다.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결국 수술을 받고 조기에 2024시즌을 마감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계약이 만료된 김하성은 FA(프리에이전트) 권리를 행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026년 옵트아웃(기존 계약 파기 후 FA 자격 재획득)이 포함된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46억 원)에 달하는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스포츠 연봉 분석 사이트 스포트랙에 따르면 이번 시즌 김하성의 연봉은 1300만 달러(약 187억 원) 보장으로 탬파베이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수령한다. 내야수 브랜든 로위(31·1050만 달러), 내야수 얀디 디아즈(34·1000만 달러)가 김하성의 뒤를 잇고 있다.
김하성은 26일부터 열리고 있는 샌디에이고 원정 3연전에 동행하고 있다. 26일 경기를 앞두고 샌디에이고 구단 측은 김하성을 환영하는 영상과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는 시간 또한 할애했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공식 SNS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이라는 글과 함께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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