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4호 홈런으로 팀도 8-4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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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21일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스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5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한 김혜성은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266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홈런으로 장타율은 0.532로 올랐다.
또 김혜성은 4호 홈런으로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리그 선두 닉 커츠(7개)와 3개 차, 팀 내에선 마이클 차비스(6개)에 이어 2위다.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아웃된 김혜성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했다.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된 김혜성은 네 번째 타석에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렸다. 4-5로 앞선 5회 2사 2, 3루에서 시속 85.6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만들었다.
김혜성의 홈런으로 오클라호마의 승리 확률은 16.9%가 오른 96.9%가 됐다. 말 그대로 쐐기포였다.
오클라호마는 김혜성의 쐐기 3점 홈런을 발판 삼아 8-4 승리를 거뒀다.
김혜성은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24억 원)에 계약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 연장 계약 옵션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결정을 했다.
현재 다저스는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타격과 수비 불안을 보이면서 고민에 빠져 있다. 장기적으로는 김혜성을 올려 2루와 중견수 백업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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