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리그 득점왕 FW아론 부펜자 "중국 자택에서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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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가봉 출신 공격수 아론 부펜자(28)가 중국에서 사망했다. 사인은 추락사로 밝혀졌다. 발코니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투데이에 따르면 중국 슈퍼리그 저장FC에서 활약 중이던 부펜자는 16일 자택 아파트 11층 발코니에서 추락해 숨졌다.
저장FC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매우 슬픈 마음으로 이 소식을 전한다. 외국인 선수 아론 부펜자가 안타깝게도 오늘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현재 구단은 관련 부서의 조사에 전면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구단의 모든 직원은 그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가봉 국가대표 공격수로 활약했던 부펜자는 생전 전 세계 다양한 구단을 전전한 '저니맨'이었다. 부펜자는 프로 통산 218경기에서 96골을 기록하며 뛰어난 골 감각을 보여줬다.
가봉 국가대표로는 35경기 출전해 8골을 기록했고,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도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자국 리그 CF무나나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부펜자는 2016년 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로 이적했다. 보르도 시절 대부분 프랑스 하부 리그와 포르투갈 2부리그 등에서 임대를 전전했다.
이후 튀르키예 하타이스포르에 입단한 부펜자는 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루마니아 등 다양한 리그에서 활약했다. 올해 초에는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저장에 합류해 중국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최근 6경기 4골 6도움이라는 무시무시한 성적을 내던 참이었다.
부펜자가 사망한 16일 저장의 경기가 있었고, 부펜자는 이 경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결국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봉축구연맹은 "부펜자는 카메룬에서 열린 네이션스컵 기간 동안 자신의 흔적을 남긴 위대한 스트라이커로 기억될 것이다. 우리와 가봉 축구계는 그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브라이스 클로테르 올리기 응게마 가봉 대통령 당선인은 "가봉 축구에 영광을 가져다 준 재능 있는 센터 포워드였다"며 세상을 떠난 부펜자에게 경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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