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그먼, 보스턴 이적 첫 홈런 작렬 "3장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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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레드삭스 알렉스 브레그먼은 4월 4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캠든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3번 3루수로 출전한 브레그먼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홈런을 신고했다.
브레그먼은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찰리 모튼을 상대한 브레그먼은 모튼의 초구 시속 92.1마일 싱커가 한가운데로 들어오자 과감하게 배트를 돌렸다.
브레그먼이 걷어올린 타구는 발사각도 32도, 시속 103.8마일 속도로 날아갔고 좌측 담장 너머에 떨어졌다. 비거리 397피트의 선제 2점포였다.
이 홈런은 브레그먼의 보스턴 이적 첫 홈런이었다. 홈런을 시작으로 브레그먼은 이날 5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팀의 8-4 승리를 이끌었다.
2015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지명돼 2016년 데뷔한 브레그먼은 지난해까지 9년간 휴스턴에서 뛰었다. 9시즌 동안 1,111경기 .272/.366/.483 191홈런 663타점 42도루를 기록하며 휴스턴의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현역 최고의 3루수 중 하나인 브레그먼은 지난겨울 휴스턴과 계약을 마치고 FA가 됐고 2월 보스턴과 3년 1억2,000만 달러(한화 약 1,742억6,000만 원)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첫 장타를 홈런으로 신고한 브레그먼은 안타 3개를 모두 장타(홈런 1, 2루타 2)로 기록하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시즌 성적도 타율 0.290, OPS 0.765로 끌어올렸다.(사진=알렉스 브레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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