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 , 화끈한 투런포로 도쿄시리즈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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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15일 일본 도쿄의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평가전에서 5-1로 이겼다.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요미우리를 상대로 2점 홈런을 포함해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오타니가 도쿄돔에서 홈런을 터뜨린 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와 조별리그 경기가 열린 2023년 3월 13일 이후 2년 만이다.
도쿄시리즈에 나서는 일본 선수는 오타니만 있는 게 아니다. 다저스에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선발 마운드를 책임지고, 컵스에서도 왼손 투수 이마나가 쇼타와 간판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출격한다.
다저스는 야마모토를 18일 1차전, 사사키를 19일 2차전 선발 투수로 내보낼 예정이다. 컵스에선 이마나가가 1차전 선발로 등판해 야마모토와 일본인 투수 맞대결을 펼친다.
MLB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를 돌며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월드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정규시즌 개막전이 열렸다.
올해는 18일~19일 일본 도쿄돔에서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 시리즈가 펼쳐진다. 13일 일본에 도착한 다저스는 이날 일본시리즈 역대 최다 우승(22회)팀인 요미우리와 맞붙어 컨디션을 점검했다.
도쿄돔에서 MLB 개막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6번째다. 컵스는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도쿄돔에서 개막전을 치르고, 다저스는 처음이다.
마지막으로 열린 도쿄돔 MLB 개막전은 2019년 스즈키 이치로의 은퇴 경기로 치러진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맞대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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