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형 실수 범했지만 알폰소 극장골 바이에른 뮌헨, 셀틱 누르고 UCL 16강 진출

본문
김민재가 대형 실수를 범한 바이에른 뮌헨이 가까스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한자리를 차지했다. 알폰소 데이비스가 극장골을 넣으며 오늘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오전 5시(한국 시각)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UC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셀틱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 2차전 합산 스코어 3-2로 바이에른 뮌헨이 셀틱을 꺾고 16강 토너먼트로 진출하게 됐다.
이로써 바이에른 뮌헨은 17시즌 연속 UCL 16강 진출이라는 대업을 작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08-09시즌부터 이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고 첫 시즌을 맞이한 뱅상 콤파니 감독은 우여곡절 끝에 대기록을 이을 수 있었다. 16강 대진 추첨은 오는 21일 진행하는데, 바이에른 뮌헨의 상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혹은 레버쿠젠이 될 전망이다.
전반 4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문전 앞에서 시도한 헤더 슈팅은 셀틱 수비수에게 막혀 득점이 되지 못했다. 셀틱은 전반 7분 칼럼 맥그리거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 16분 조타가 개인 기량으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흔든 후 니콜라스 퀸에게 기회를 창출했는데, 쾬의 슈팅을 라파엘 게헤이루가 골 라인 앞에서 멀리 걷어냈다.
이후에도 셀틱이 거듭 바이에른 뮌헨을 압박했다. 전반 18분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마에다 다이젠에게 기회가 왔는데, 마에다가 성급한 판단을 내리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45분 바이에른 뮌헨은 요시프 스타니시치의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슈팅이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분 셀틱 수비 틈을 파고든 레온 고레츠카가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지만,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가 빠르게 각을 좁히면서 고레츠카의 슈팅을 차단했다. 후반 18분 바이에른 뮌헨 후방에서 불협화음이 발생했고, 퀸이 김민재의 태클을 제친 뒤 가볍게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을 기록한 셀틱은 후반 24분 양현준을 투입해 역전을 노렸다. 다급해진 바이에른 뮌헨은 파상공세에 나섰다. 알폰소 데이비스, 리로이 사네가 동시에 투입되어 잔디를 밟았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로부터 무수히 많은 슈팅이 나왔다. 다만 슈팅 정확도가 아쉬웠고, 골문으로 향한 슈팅들은 슈마이켈 골키퍼에게 걸렸다.
후반 추가시간 4분 데이비스가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미카엘 올리세의 왼발 크로스를 고레츠카가 머리로 돌린 슈팅을 슈마이켈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곧바로 흘러나온 공을 데이비스가 밀어 넣었다. 이 득점이 나오고 얼마 지난 뒤 종료 휘슬이 불리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미소를 지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