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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FA 유격수 최대어에서 "헐값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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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대어로 분류됐던 김하성의 몸값은 부상으로 절반 또는 그 이상으로 뚝 떨어졌다. 시즌 막바지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르지만 않았어도 김하성은 올겨울 FA 유격수 최대어로 불린 윌리 아다메스(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못지않은 대우를 받았을지도 모른다. 아다메스는 샌프란시스코와 일찍이 7년 1억8200만 달러(약 2660억원) 계약에 도장을 찍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김하성은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다. 미국 언론은 꾸준히 김하성을 원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에 어울리는 선수로 꼽고 있다. 문제는 부상 복귀 시점. 미국 언론은 김하성이 2025년 시즌 초반 한 달 정도는 결장이 불가피한 선수로 선뜻 구단들이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바라보고 있다. 1억 달러 계약도 가능했던 김하성의 몸값이 뚝 떨어진 배경이다.


지난 4시즌 동안 김하성은 빅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중앙 내야수 가운데 한 명이었다. b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5.3으로 같은 기간 호세 알투베(35·휴스턴 애스트로스)의 15.8과 비슷했다. 그래서 김하성이 6년 1억 달러 규모에 계약할 후보라고 생각하는 게 이상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하성 시장은 그가 여전히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고 있고, 다음 시즌 한 달 또는 그 이상 결장할 가능성이 있어 선뜻 나서지 않고있다.


양키스가 김하성에게 적합한 행선지로 꼽혔다. 양키스는 FA 개장 때부터 김하성에게 어울리는 구단으로 여러 차례 꼽힌 팀이다. 양키스는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28·샌디에이고) 트레이드를 추진하다 무산돼 김하성을 전력 보강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한 내야수 글레이버 토레스(29)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상황이다.


김하성은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약 408억원)에 계약하면서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첫해는 주전 유격수였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높은 벽에 부딪히고, 타석에서도 적응에 애를 먹으면서 꽤 힘든 시간을 보냈다.


2022년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한 김하성은 현재 샌디에이고 팬들이 경기마다 가장 크게 이름을 불러주는, 가장 사랑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메이저리그 4시즌 통산 성적은 540경기, 타율 0.242(1725타수 418안타), 47홈런, 78도루, 200타점, 229득점, OPS 0.706이다. 2023년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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