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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윙어 미하일로 무드릭 도핑 테스트 양성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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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매체 '오즈포탈'는 17일(한국시간) "미하일로 무드릭은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라고 공식 확인했다.


"무드릭의 A 샘플에서 금지 물질이 발견됐다. 양성 반응을 보인 도핑 샘플은 10월 말에 채취됐고, B 샘플도 앞으로 며칠 안에 개봉될 예정이다"라며 "무드릭은 일정 기간 동안 축구계에서 추방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무드릭은 2022-23시즌 후반기에 첼시에서 17경기 출전했지만 도움 2개만 올리고 득점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그의 빠른 속도와 드리블은 어느 정도 통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2023-24시즌엔 41경기 나와 7골 2도움을 올리며 데뷔 시즌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적료를 고려하면 여전히 부족했다.


결국 무드릭은 2024-25시즌 개막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새 시즌을 앞두고 첼시 지휘봉을 잡은 엔초 마레스카 감독은 무드릭을 주로 교체 선수로 기용했고, 카라바오컵과 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등 중요도가 떨어지는 대회에서만 선발로 썼다.


거액의 이적료 1억 유로(약 1510억원)로 영입됐음에도 후보 선수로 전락하면서 몸값에 걸맞은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첼시의 역대 최악의 영입이 될 가능성이 떠올랐다.


A 샘플에서 금지 물질이 발견된 무드릭은 만약 B 샘플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온다면 장기간 출장 정지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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