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투수 맥스 프리드가 뉴욕 양키스와 역대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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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에 마크 페인샌드는 11일 소식통을 인용, "프리드가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프리드와 양키스는 8년 2억 1800만 달러(약 3128억 원) 규모의 금액에 합의했다고 한다. 이는 메이저리그 FA 역사상 투수로서는 4번째로 많은 금액이고, 지난 2015년 데이비드 프라이스(39)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맺은 7년 2억 1700만 달러(약 3114억 원) 계약을 넘는 좌완투수 최고 기록이다. 현역 최고 좌완인 클레이튼 커쇼(36)도 2014년 7억 2억 1500만 달러가 최고였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통산 168경기(151선발)에 등판해 884⅓이닝을 소화, 73승 36패 평균자책점 3.07의 성적을 거뒀다.
프리드는 2019년 33경기에서 165⅔이닝을 던지며 17승을 올려 본격적인 선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듬해 60경기 단축 시즌에는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5위에 올랐다. 2021년에는 14승을 올리며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이후로도 프리드는 빅리그 정상급 좌완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2년에는 14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이라는 뛰어난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부상이 겹치며 77⅔이닝 소화에 그쳤으나, 올해는 174⅓이닝을 던지며 11승 10패와 3.2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해 FA 랭킹에서 프리드를 전체 6위에 올렸다. 투수에서는 4번째로 높았고, 좌완으로 한정하면 블레이크 스넬(LA 다저스, 4위) 다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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