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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G팬 2900km 이동해 커피 100잔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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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단이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2025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10일(현지시간) 캠프지로 커피 100잔이 배달됐다.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이었다.


이 커피를 준비한 팬은 미국 동부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온 이준(윌리엄) 씨였다. 애틀랜타에서 스코츠데일까지는 약 2897㎞ 거리로, 차로 이동하면 1800마일에 달하며 비행기를 타도 4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다.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LG 선수단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그의 열정이 감동을 자아냈다.


이준 씨는 "1982년 한국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MBC 청룡 팬이 되었고, 이후 LG 트윈스를 43년째 응원해오고 있다. 학창 시절에도 LG 경기를 챙겨보느라 어머니께 혼날 정도였고, 심지어 단식 투쟁을 감행하며 야구를 지켜냈던 일화도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좋아하는 LG 선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애틀랜타에서 넘어왔다"며 "부모의 마음으로 선수들에게 작은 선물을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커피를 받은 임찬규는 "스프링캠프 때마다 먼 곳에서 응원해주기 위해 찾아와 주시는 팬들이 많다. 팬들의 존재만으로도 힘이 되는데, 이렇게 커피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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