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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감독 11G 무승으로 하차 "신태용 감독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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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HD의 김판곤 감독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 김판곤 감독(56)은 울산 사령탑에 선임된 지 1년 만에 2일 열린 수원FC와의 2025시즌 K리그1 순연경기를 끝으로 하차했다.


피날레 무대도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울산은 후반 4분 조현택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10분 뒤 싸박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7분 고승범의 골로 다시 앞섰다. 기쁨은 잠시였다. 후반 21분 싸박에게 멀티골을 허용한 데 이어 24분에는 윌리안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울산은 2대3으로 패하며 공식전 11경기(3무8패) 연속 무승의 늪에 빠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3전 전패, 코리아컵에서도 4강 진출이 좌절됐다. K리그1에서는 7경기 연속 무승(3무4패)이다. 팀 순위도 7위(승점 31)에 머물렀다. 반면 4연승을 질주한 수원FC는 10위(승점 28)로 한 계단 뛰어오르며 중워권 도약에 발판을 마련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과 작별 인사를 하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몇몇 선수들도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울산은 1일 김 감독과의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2015시즌부터 약 10년 동안 구단을 이끈 김광국 대표이사도 동반 사퇴키로 했다.


김 감독은 "지난 한 해동안 기회도 주시고, 엄청난 성원을 보내주시고, 힘을 모아주신 HD현대중공업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울산 시민 여러분도 부족한 사람을 너무 응원해 주시고,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고개를 숙인 후 "결국은 우리 팀이 정상 궤도로 가지 못하고 이렇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여러분의 곁을 떠나게 돼 너무 송구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김 감독은 지난해 7월 28일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말을 갈아 탄 홍명보 감독을 대신해 울산 사령탑에 선임됐다. 지난 시즌 울산의 K리그1 3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지만 더 큰 환희는 없었다. 그의 시간은 거기까지였다. 후임 사령탑에는 올해초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었던 신태용 대한축구협회 부회장(55)이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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