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4선발 "팀 평균자책점 3.42로 리그 1위"

본문
한화 이글스가 전반기 막바지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독주 체제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화는 시즌 성적 52승33패2무를 기록해 전반기 1위에 올랐다. 2위 LG 트윈스와 4.5경기차로 거리를 벌렸다.
한화가 무서운 이유는 뒷심이다. 한화는 올해 29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52승 가운데 약 56%가 역전승이다. 단연 압도적 1위다.
5회까지 뒤진 경기 승률은 11승22패1무(승률 0.333)로 1위, 7회까지 뒤진 경기 승률 역시 5승26패(승률 0.161)로 1위다. 한화 상대로 리드를 잡으면 경기 끝까지 안심할 수 없다는 뜻이다.
한화는 7회까지 앞선 경기에서 40승1무를 기록, 역시나 1위에 올랐다.
한화가 이토록 강한 가장 큰 이유는 마운드의 힘이다. 한화는 팀 평균자책점 3.42로 리그 1위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3.38로 1위, 불펜 평균자책점은 3.51로 2위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이 워낙 탄탄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총액 78억원에 FA 영입한 엄상백이 15경기에서 1승6패, 64이닝, 평균자책점 6.33으로 매우 부진한데도 크게 티가 나지 않을 정도다. 한화는 엄상백이 등판한 경기에서 6승8패1무를 기록했다.
불펜 역시 안정적이다. 마무리투수 김서현이 22세이브, 평균자책점 1.55를 기록하며 뒷문을 꽉 틀어막고 있다. 좌완 김범수는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하며 어느 해보다 눈부신 성적을 내고 있고, 한승혁(2.40) 박상원(3.09) 김종수(3.67) 조동욱(3.24) 등도 기회를 잘 살리고 있다.
한화의 약점을 굳이 꼽으라면 타격이다. 한화는 팀 타율 0.259로 6위, 팀 403득점으로 5위다. 아주 폭발력 있는 타선은 아니라는 뜻이다. 대신 투수들이 거의 대량 실점하는 경우가 없으니 타선이 어떻게든 점수만 뽑으면 이길 확률이 높아진다.
한화는 올스타 휴식기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는 17일 수원에서 KT 위즈와 후반기 첫 4연전에 돌입한다. 변수가 없는 한 양팀 1~4선발이 맞붙는 총력전을 펼칠 전망이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