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인니 언론에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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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은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인도네시아 언론을 향한 입장문을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이 공개한 입장문에는 “저는 인도네시아와 인도네시아 축구를 사랑하기에 아무런 변명 없이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몇몇 인도네시아 언론은 사실이 아닌 이야기를 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확실히 이야기하지만, 지금 나도는 소문 중에 어느 하나도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 드립니다”라는 인도네시아 언론을 향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2020년에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리고 U-23 대표팀을 겸직하며 AFF 챔피언십 준우승(2020), 동남아시안 게임 금메달 1회(2023), 동메달 1회(2021), AFF U-23 챔피언십 준우승(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4위(2024)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인도네시아 대표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경기에선 2-0 완승을 거두며 큰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신태용 감독이 경질됐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는 지난 1월 6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과 인도네시아 성인 대표팀, U-23 대표팀 감독직 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PSSI와 국가대표팀이 팀의 성과와 국가대표팀이 달성할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 오랫동안 신중하게 고려하고 평가한 결과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한순간에 PSSI로부터 ‘토사구팽’ 당한 신태용 감독.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언론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입장문을 통해 “계속 이런 상황이 이어진다면, 다음에는 이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라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신태용 감독의 경질 소식 이후 일부 인도네시아 언론은 신태용 감독과 귀화 선수들 사이에 불화가 있었음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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