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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차지명 포수' 강태율 전격 은퇴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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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강태율을 임의해지선수로 공시했다. 2025시즌 개막(3월 22일)을 66일 앞두고 갑작스러운 일이었다. 


강태율은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고, 10년 동안 프로 생활을 이어왔다. 팀에서도 동행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 포수 강태율(29)은 확고한 은퇴 의사를 밝혔다.


부산수영초-대천중-부경고를 졸업한 강태율은 지난 2015년 롯데에 1차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프로 10년 동안 1군 65경기에 출전, 타율 0.123(81타수 10안타), 3홈런 21타점 3득점, 출루율 0.250 장타율 0.259, OPS 0.509의 성적을 올렸다


최근 선수생활을 마친 추신수(전 SSG)는 지난 2021년 방송 인터뷰에서 "깜짝 놀랐다. 볼 같은 공을 스트라이크로 잘 보이게 만드는 것 같았다"며 강태율의 프레이밍 실력에 칭찬을 보냈다.


지난해에도 개막 엔트리에 들었지만 1군에서 단 10경기, 10타석의 기회를 받았을 뿐이었다. 강태율은 "2군 생활이 길어지면서 나 자신에 대한 침체기가 느껴졌다"고 고백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 막판 1군에 올라와 결정적인 도루 저지를 해내는 등 인상 깊은 모습도 보여줬다. 강태율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했다. 콜업됐을 때 마지막 기회를 못 잡으면 과감히 그만두자고 생각을 해왔다"고 했다. 9월 들어 10경기에 나왔던 그는 시즌 종료가 되기 전 1군에서 말소됐고, 결국 과감한 결정을 하게 됐다.


강태율은 "지난 시즌을 시작하면서 '올해가 마지막이다'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 그래도 뭔가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결정하기까지는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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