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마켓' 구단이 지갑 열었다. 애슬레틱스 FA 세베리노와 3년 949억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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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은 6일 "애슬레틱스와 세베리노가 3년 총액 6700만 달러(약 94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엔 1000만 달러의 계약금과 더불어 2026년 이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다.
또 한 가지 의미 있는 건 애슬레틱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이라는 점이다. 종전 기록은 2004년 에릭 차베스의 6년 총액 6600만 달러(약 935억원)이었다.
세베리노는 올 시즌까지 통산 172경기(선발 156경기) 909⅓이닝 65승 44패 평균자책점 3.81의 성적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31경기 182이닝 11승 7패 평균자책점 3.91로 활약하면서 뉴욕 양키스 시절이었던 2018년(19승) 이후 6년 만에 10승 고지를 밟았다.
세베리노는 160km/h를 넘나드는 공을 뿌릴 수 있는 '파이어볼러'다. 2019시즌 어깨 회전근개 부상을 당했고, 2020년에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수술)을 받으면서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2022년 19경기 102이닝 7승 3패 평균자책점 3.18로 반등에 성공한 듯했지만, 지난해 19경기(선발 18경기) 89⅓이닝 4승 8패 평균자책점 6.65로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올 시즌을 앞두고 메츠로 이적한 세베리노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으며, 션 머네아, 호세 퀸타나와 함께 메츠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다. 이닝만 놓고 보면 로건 웹(204⅔이닝), 잭 휠러(200이닝), 애런 놀라(199⅓이닝), 딜런 시즈(189⅓이닝), 제이크 어빈(187⅔이닝)에 이어 내셔널리그 6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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