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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에게 가장 중요한 마지막 40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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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30·탬파베이)은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2년 보장 2900만 달러(약 404억 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스몰마켓 구단이라 돈을 안 쓰기로, 어쩌면 못 쓰는 것으로 유명한 탬파베이 구단 역사상 가장 큰 계약 중 하나로 메이저리그의 시선이 집중됐다.


돈을 최대한 신중하게 쓰는 탬파베이의 성향상, 김하성에게 이 정도 규모의 계약을 제안한 배경에 관심이 몰렸다. 데이터 분석의 리그 최강자 중 하나인 탬파베이가 김하성의 능력에 확신을 가졌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2025년 시즌의 상당 부분을 뛰지 못할 것을 알고 있음에도 2025년 1300만 달러를 보장했다. 그리고 2026년에는 1600만 달러를 주기로 했다.


지난해 시즌 막판 주루 플레이를 하다 오른 어깨를 다치면서 이번 FA 시장에서 고전했다. 연간 2000만 달러 이상의 값어치를 가지고 있다던 김하성이었지만, 어깨 수술로 오랜 기간 재활을 해야 할 선수에게 선뜻 거액의 장기 계약을 제안할 팀은 없었다.


2년 계약이기는 하지만 2025년 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잔여계약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획득) 조항이 있었다. 김하성의 뜻에 따라 이 계약은 1년 1300만 달러 계약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2025년 건재를 과시한 뒤 다시 FA 시장에 나가 마지막 대박을 노려보겠다는 의도가 물씬 풍겼다. 설사 2026년에 팀에 남아도 1600만 달러는 결코 작은 금액이 아니었다.


센터라인의 공격력이 너무 약했던 탬파베이에 리그 평균 이상의 득점 생산력과 최고 수준의 수비력을 제공할 수 있는 김하성의 존재는 상대적으로 더 큰 플러스 요소였다. 


김하성은 7월 26일 부상자 명단(7월 23일 소급 적용)에 올랐고, 8월 2일에 복귀했다. 이런 와중에 시즌 성적은 아직 기대만 못하다. 14일까지 시즌 20경기에서 타율 0.209, 출루율 0.303, 2홈런, 5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6에 머물고 있다.


탬파베이 또한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어렵다고 보고 있는 가운데, 김하성도 이런 성적이 이어지면 FA 시장에 나가는 게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하성에게는 아직 40경기가 남았고, 건재를 과시할 시간도 충분히 남았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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