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8일 파리올림픽 한국 축구 탈락 언제? 이유는?
![profile_image](https://oddsnowkr.com/data/member_image/ta/tanny.gif?1715750105)
본문
올림픽이 끝난 직후 2021년 말 국가대표 레전드 공격수 출신 황선홍 감독이 새 U-23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출범 초기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는 2022 AFC U-23 아시안컵 우즈베키스탄 대회 8강에서 일본에 0-3으로 졸전 끝 대패를 하는 등 삐걱거렸고 이후 아시안게임 대비 평가전을 중국 원정 2연전으로 치르는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으로 득보다 실이 훨씬 많은 평가전을 했다는 비판까지 감수해야 했다. 거기에 아시안게임 엔트리 제출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자체 규정에도 맞지 않는 음주운전 징계 중이었던 이상민을 선발했다가 겨우겨우 사실 확인 후 엔트리를 극적으로 수정하는 촌극까지 펼치면서 그에 대한 지지는 땅에 떨어졌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 돌입해 21강 조별리그부터 쿠웨이트에 9-0, 태국에 4-0, 바레인에 3-0 쾌승을 연이어 거두는 반전 행보로 최악이었던 여론은 어느 정도 수습한 상태다. 토너먼트 돌입 이후에도 키르기스스탄에게 5-1, 개최국 중국에 2-0 승리를 거두며 메달 전망을 밝혔고, 이어 준결승 우즈베키스탄전 2-1 승리, 결승전 일본전 2-1 승리로 최종적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손에 넣게 되어 황선홍 감독의 입지는 올림픽 본선 진출 실패가 아닌 이상 탄탄히 유지될 전망이다.
2024 파리 올림픽의 연령 제한은 2001년생까지다. 따라서 아시안게임에 참가 중인 이강인을 필두로 박규현, 이한범, 고영준, 황재원, 안재준 등의 2001년생 이하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 여부가 아시안게임 성적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였다. 만일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실패할 경우 이들 대다수가 고스란히 파리 올림픽에 참가할 것이 유력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성공해 이들은 파리 올림픽 엔트리에서 제외될 공산이 커졌다. 하지만 이강인 만큼은 가능성이 남아있는데, 그의 소속팀이 바로 올림픽 개최지 파리를 연고로 하는 파리 생제르맹 FC이기 때문이다. 이동 부담이 사실상 제로인 상태이기 때문에 본선에 한하여 차출이 가능할 수도 있다.
이외의 소집 가능 연령대 선수들을 보면 한국축구의 역대급 세대라고 불릴만큼 젊은 자원들이 넘쳐난다. 당장 유럽에 진출한 재능들도 넘쳐나는데 셀틱 FC의 양현준,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되어 SV 베헨 비스바덴에서 뛰고 있는 이현주, 나란히 지난 2023 FIFA U-20 월드컵 아르헨티나 4강 진출의 핵심 역할을 했던 브렌트포드 FC의 김지수와 스토크 시티 FC의 배준호, 포르티모넨스 SC의 김용학까지 주목할 자원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여기에 지금은 미국으로 가있지만 일찍이 재능을 인정받아 울버햄튼이 영입했었던 정상빈까지 있다. 국내파 선수들 또한 화려한데 광주 FC의 엄지성, 포항 스틸러스의 홍윤상, FC 서울의 이태석 등 2019 FIFA U-17 월드컵 브라질 대회 8강(8위) 멤버들이 대표적이며 FC 서울의 강성진, 강원 FC의 이승원, 전북 현대의 박창우와 김준홍 등 2023 U-20 월드컵 4강 멤버들 중 K리그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선수들도 있다.
이외에도 울산 현대의 조현택, FC 서울의 백종범, 광주 FC의 허율, 대구 FC의 이진용, 대전 하나 시티즌의 전병관, 수원 삼성의 김주찬, 인천 유나이티드의 민경현 등 1부리그에서 각 팀의 로테이션급 이상의 위치에 있는 선수들이 파리 올림픽 출전 유력 선수들로 분류되며, 김포 FC의 조성권, 부산 아이파크의 조위제와 김상준, 부천 FC의 서명관, 서울 이랜드 FC의 변경준과 박창환, 성남 FC의 정한민, 충북 청주 FC의 박진성 또한 2부리그에서 활약하며 주목할 선수로 꼽히고 있다. 김천 상무의 이영준 또한 대표팀 원톱 자원으로 뛸만한 선수지만 병역을 해결한 상태이기 때문에 차출이 될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대한민국 U-23 대표팀이 2024 U-23 아시안컵에서 8강에 탈락(5등)하면서 이 모든 고민들이 전부 허사가 되어버렸다. 참고로 올림픽은 16개국 본선 진출로 아시아 본선 시드권은 3.5장으로, 이 대회에서 3위 안에 들거나 4위를 차지하고 기니와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이겨야 본선 진출이 가능했다.
댓글목록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