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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토미 에드먼 'ML 전체 1위' 무려 64.8홈런 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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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에드먼(LA 다저스)의 페이스가 범상치 않다. 15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6개의 홈런을 터뜨리는 등 64.8홈런 페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에드먼은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 맞대결에 2루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컵스 선발 매튜 보이드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에드먼은 4회말 1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로 침묵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하지만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안타, 프레디 프리먼의 몸에 맞는 볼로 찬스가 만들어졌고, 에드먼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에드먼은 1B-0S의 매우 유리한 카운트에서 보이드의 2구째 79.8마일 체인지업이 몸쪽 낮은 코스로 형성되자, 마치 이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방망이를 내밀었다. 


에드먼이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무려 108.4마일(약 174.5km)의 속도로 뻗어나갔고, 그대로 다저스타디움 좌측 담장을 넘어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 방망이를 떠남과 동시에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던 타구였다.


'한국계'로 잘 알려진 에드먼은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196순위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에드먼의 가장 큰 장점은 내야는 물론 외야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과 체구가 크지 않지만, 두 자릿 수 홈런까지 노려볼 수 있는 파워다. 그런데 올해 에드먼의 활약이 예사롭지가 않다.


에드먼은 지난달 19일 도쿄돔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도쿄시리즈에서 2025시즌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을 폭발시키더니,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2호 아치를 그리는 등 3월에만 3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그리고 4월 일정이 시작된 후 2개의 홈런을 보탰지만, 최근 5경기에서는 '한 방' 능력을 뽐내진 못했는데, 12일 다시 대포를 가동하며 경이적인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에드먼의 이같은 활약은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미소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유는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가 진행되는 까닭. 에드먼은 지난 2023년 WBC에서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이에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과 류지현 감독은 최근 미국을 방문해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한국계 선수들과 만남을 갖고 왔다. 


2023년에도 한국 대표팀으로 뛰었던 에드먼은 2026년 WBC 출전도 매우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 WBC의 경우 '메이저리거'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진 못했으나, 지금의 모습이라면 차기 대회를 기대하게 만들 수밖에 없다. 특히 에드먼은 2루수, 3루수, 중견수까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라인업을 구성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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