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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3연승 무산 "하지만 15경기 연속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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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BO 흥행 신기록을 세웠다. 홈, 원정 가리지 않고 단일 시즌 최초 15경기 연속 매진을 달성하며 전국구 인기 구단으로 우뚝 섰다. 


한화는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1만7000석 전 매진으로, 시즌 20번째 홈경기에서 17번째 매진이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달 부터 15경기 연속 매진을 이뤘다. 단일 시즌 15경기 연속 매진은 리그 최초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4경기로  지난해 KIA(9월7일 광주 키움전~9월30일 광주 NC전), 올해 LG(4월25일 광주 KIA전~5월11일 대구 삼성전)가 한 번씩 기록한 바 있다. 


흥행 기록을 세운 날, 한화는 역대급 연승을 아쉽게 마감했다. 연장 11회 접전 끝에 두산에 3-4로 패하면서 지난달 26일 대전 KT전부터 11일 고척 키움전까지 이어온 12연승이 끝났다. 1992년 전신 빙그레가 세운 구단 역대 최다 14연승에 도전했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경기 내용은 흥미진진했다. 선발투수 류현진이 최고 시속 150km 강속구를 뿌리며 6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로 건재를 알렸고, 9회말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1-3으로 뒤진 9회말 투아웃. 한화는 두산 마무리 김택연의 시속 151km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시속 165km, 발사각 31.1도로 날아간 타구는 우측 8m 높이 몬스터월을 넘어갔다. 비거리 120m, 시즌 1호 홈런. 김택연에게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안기며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13연승 대역전 드라마가 쓰여지는가 싶었지만 마지막 한 끗이 모자랐다. 10회초 마무리 김서현이 2사 1,2루 위기를 넘긴 뒤 10회말 2사 2루 끝내기 기회가 있었지만 문현빈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11회초 김종수가 2사 2루에서 두산 임종성에게 좌측 펜스까지 향하는 1타점 2루타를 맞아 결승점을 내줬다. 


지난달 25일 대전 KT전 이후 18일 만에 패배한 한화는 27승14패(승률 .659)가 됐다. 이날 잠실 키움전을 9-6으로 승리한 2위 LG에 공동 1위를 허용했다. 


비록 연승은 끝났지만 9회말 투아웃 최인호의 동점 홈런으로 1만7000명 만원 관중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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