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손잡는 디트로이트와 플래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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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월 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잭 플래허티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년 3,500만 달러가 보장되는 규모의 계약이다. 플래허티는 2025시즌 2,500만 달러의 연봉을 받고 2026시즌에는 1,000만 달러의 선수 옵션이 있다. 옵션 금액은 올해 플래허티가 15경기 이상 선발등판할 경우 2,000만 달러로 상승한다. 첫 시즌 뒤 옵트아웃 조항이 있는 최대 2년 4,500만 달러 계약인 셈이다.
디트로이트는 플래허티의 예상 행선지로 오프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언급됐다. 그리고 스프링캠프 소집을 약 열흘 남기고 결국 계약 합의를 이뤘다.
약 7개월만의 복귀다. 플래허티는 2024시즌에 앞서 디트로이트와 1년 1,4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입단했다. 그리고 여름 이적 시장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다저스에서 시즌을 마친 플래허티는 다시 FA가 됐고 디트로이트로 돌아왔다.
플래허티는 2023시즌 부진한 뒤 FA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20경기 109.2이닝, 7승 6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여름 시장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트레이드 됐지만 이적 후 9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9경기 144.1이닝, 8승 9패, 평균자책점 4.99의 아쉬운 성적표를 들고 시장에 나선 플래허티에게 디트로이트가 손을 내밀었다. 디트로이트에 입단한 플래허티는 시즌 초반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고 18경기 106.2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2.95의 성적을 쓴 뒤 여름 시장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다.
디트로이트는 플래허티를 내주며 두 명의 유망주를 받았다. 2003년생 포수 유망주인 테이런 리란조와 2000년생 유격수 기대주 트레이 스위니였다. 2021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더(20순위, NYY) 출신인 스위니는 트레이드 후 디트로이트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36경기 .218/.269/.373 4홈런 17타점 2도루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25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 후보기도 하다.
플래허티는 다저스 이적 후 성적이 조금 하락했지만(10G 55.1IP, 6-2, ERA 3.58) 여전히 준수했고 다저스에서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도 꼈다. 개인 통산 첫 우승. 반지를 얻은 플래허티와 미래의 주전 유격수를 얻은 디트로이트 모두 트레이드의 승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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