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시즌 최종전 3안타로 팀 내 타격 1위+NL 3루타 3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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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6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로서 2025시즌 페넌트레이스 최종전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정후 첫 타석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브라운을 상대로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자 베일리의 타석 때 도루 실패로 아웃, 아쉬움을 삼켰다.
이정후의 두 번째 타석은 우익수 뜬공이었다.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4회말 무사 1, 2루 찬스에서 바뀐투수 루이스 페랄타에게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94마일(약 151km/h)짜리 직구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그 사이 3루로 진루를 시도한 2루 주자 채프먼까지 아웃됐다.
이정후는 대신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안토니오 센자텔라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쳐냈다. 1볼에서 2구째 95마일(약 153km/h)짜리 몸쪽 직구를 받아쳐 1, 2루간을 꿰뚫는 타구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기세를 몰아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샌프란시스코가 2-0으로 앞선 8회말 2사 2, 3루에서 후안 메히아의 99마일(약 159km/h)짜리 강속구를 이겨냈다. 깨끗한 우전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스코어를 4-0으로 만들었다.
이정후의 2025시즌 최종 성적은 타율 0.266(560타수 149안타) 8홈런 55타점 10도루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친 OPS는 0.734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규정타석을 채운 샌프란시스코 타자 중에는 팀 내 가장 높은 타율을 기록했다. 3루타는 12개로 내셔널리그 전체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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